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태풍의 이름은 전 세계 여러 지역의 기상 기관들이 미리 정한 목록에서 순서대로 선택됩니다. 태풍 이름을 정하는 과정은 각 지역의 기후 특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하며,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이름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래는 태풍 이름이 정해지는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입니다.

1. 세계 기상 기구(WMO)와 태풍 위원회

태풍 이름은 세계 기상 기구(WMO)의 권한 아래, 각 지역의 기상 기관들이 참여하는 태풍 위원회에서 정합니다. 태풍 위원회에는 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의 14개국이 참여하며,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미국,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태풍 이름의 제출과 목록 작성

각 나라가 태풍 이름을 제출하면, 태풍 위원회에서 이를 모아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제출된 이름은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반영한 것으로, 사람 이름, 꽃, 동물, 기상 현상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 ‘나리(나비)’, ‘무이파(매화)’, ‘너구리’ 등의 이름을 제출했으며, 일본은 ‘야기(염소)’, ‘가이암(불)’, ‘미탁’ 등을 제출했습니다.

 

3. 태풍 이름 목록의 사용

태풍이 발생하면, 기상 기관은 리스트에 있는 이름을 순서대로 부여합니다. 태풍이 발생한 순서에 따라 리스트의 이름이 하나씩 사용됩니다. 이 리스트는 한 바퀴 돌면 다시 처음부터 사용되며, 보통 5년 주기로 반복됩니다. 예를 들어, 한 해 동안 20개의 태풍이 발생하면 리스트의 앞에서부터 20번째 이름까지 사용됩니다.

 

4. 특별한 경우 이름의 폐기

큰 피해를 낸 태풍의 이름은 영구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폐기됩니다. 이는 그 이름을 가진 태풍이 기억될 때마다 재난을 떠올리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기된 이름은 각국에서 새로운 이름을 제출해 교체됩니다.

 

5. 지역별 다른 이름 체계

태풍은 서태평양과 북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폭풍을 지칭하며, 다른 지역에서는 허리케인(대서양과 북동태평양), 사이클론(인도양과 남태평양)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각 지역마다 태풍과 유사한 기상 현상에 대해 이름을 정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예시: 2024년 태풍 이름 목록 (일부)

갈매기 (한국)

팥 (태국)

펑선 (홍콩)

박카스 (라오스)

 

 

태풍 이름은 문화와 언어적 다양성을 반영하여 결정되며,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해집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각국의 협력과 조화를 상징하며,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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